따뜻한 아침, 詩로 여는 토요일
경기남부에서 함께할 열 분을 찾습니다
동탄, 수원, 판교, 용인, 오산에서 토요일 아침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2023년부터 네 해 동안 토요일 아침마다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혼자 읽어도 좋았을 책들을 굳이 모여서 읽은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혼자서는 끝까지 못 읽기 때문이었습니다. 네 해를 쌓고 보니 함께 읽은 책이 36권이 되었습니다.
2027년에는 조금 다른 아침을 준비합니다. 이름을 「똑똑한 아침」에서 「따뜻한 아침」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주제를 「사라지지 않아야 할 것들」이라 붙였습니다. 그 첫 번째로 고른 것이 詩입니다.
그런데 살아내기 바빠 시도 잊고 지냈습니다.
요즘 같은 시절에 시집을 산다는 것, 시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솔직히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마음을 울리는 시 한 편으로 토요일 아침을 열어 보고 싶었습니다. 두 달에 한 번, 토요일 오전, 시와 문학에 대한 책 한 권과 시집 한 권을 함께 펼쳐 그 사이에서 시 한 편을 골라 나누는 자리입니다.
왜 '경기남부'를 부르는가
모임 장소는 동탄입니다. 정확히는 동탄첨단산업1로 27, A동 32층. 다만 동탄에서만 모이자는 뜻은 아닙니다. 토요일 오전 8시, 차로 20~30분 거리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네 해 동안에도 수원, 판교, 용인, 오산, 병점, 영통, 광교에서 오신 분들이 토요일 아침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 책을 펼쳤습니다.
토요일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모임은 생각보다 드뭅니다. 평일에는 회사가, 저녁에는 가족이 있는 분들에게 토요일 오전은 마지막으로 남은 '나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늘어지게 쓰기보다, 네 시간쯤 오롯이 책과 시에 쓰고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는 리듬. 네 해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토요일 아침이 가장 짧게 느껴진다"였습니다.
2027 여섯 번의 아침 · 열두 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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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과 함께하고 싶은가
잘 읽는 분을 찾는 자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시를 좀 멀리하고 살았구나' 싶은 분, '요즘 뭔가 바싹 말라 있다'고 느끼시는 분이 더 어울립니다. 토요일 아침 네 시간, 회사 바깥의 사람 아홉 명과 커피 한 잔을 두고 시 한 편을 읽는 시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저도 매번 새삼 놀랍니다.
경기남부에 사시면서, 토요일 아침을 조금 다르게 열고 싶으신 분이라면 — 동탄·수원·판교·용인·오산 어디에 계시든 — 한 자리 비워두겠습니다.
시 한 편으로 여는 토요일 아침에 함께해 주세요.
📖 모임 안내
- 시간 토요일 오전 8시 ~ 12시 (격월, 연 6회)
- 장소 동탄첨단산업1로 27 A동 32층 10호
(장소는 변경될 수 있으며 동탄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 인원 10명 선착순 마감
- 진행 최익성 박사 (유튜브 '익성이형 뭐 읽어' 운영자)
- 참가비 회당 5만 원 / 연간 등록 25만 원 (6회 전체, 1회분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