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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 『AI NOW』 발행 노트

『AI NOW — 생존을 위한 실행 전략서』를 세상에 내보냅니다. 800조 원 국가 메가프로젝트가 발표문으로 비워 둔 다음 페이지를, 29년 현역 AX 컨설턴트가 먼저 써 내려간 사용설명서. CxO와 실무리더를 위한 AI 인프라·데이터·거버넌스 종합 지도.

최익성·
AI 에이전트 시대,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 『AI NOW』 발행 노트 | 최익성
New Book · 2026

AI 에이전트 시대,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2026년 8월, 파지트에서 정재헌 저자의 『AI NOW — 생존을 위한 실행 전략서』를 세상에 내보냅니다. 이 책을 준비하며 저희가 편집자로서 오래 붙들었던 문장은 이것이었습니다. 가장 위험한 조직은 AI를 모르는 조직이 아니다. AI를 조금 해봤기 때문에 이제 안다고 생각하는 조직이다.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시선을 요약합니다.

2026년 1월, 자율 AI 에이전트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저자 스스로 "에이전트는 몇 년 더 걸린다"고 강연마다 단언했던 시점을 지나, 그 속도에 두려움을 느낀 사람이 이 책의 저자입니다. 챗봇은 가고 에이전트가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기업과 기관은 무엇을, 어떤 순서로 준비해야 할지 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은 그 순서를 만드는 책입니다.

제목 AI NOW
부제 생존을 위한 실행 전략서
지은이 정재헌
발행 파지트 · 2026년 8월 1일
사양 145×210mm · 316쪽 · 22,000원
ISBN 979-11-7152-151-7 (13320)

발표문이 비워 둔 다음 페이지

2026년,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5개 권역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그리고 피지컬 AI라는 삼각축으로 이뤄진 대규모 국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800조 원이 넘는 투자와 전담 조직까지 갖춘 선언입니다. 이 선언 앞에서 저자는 조용히 묻습니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그리고 메가프로젝트가 답하지 않은 질문에 먼저 답을 씁니다. 이 책이 논평이 아니라 먼저 쓰인 사용설명서처럼 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자의 경고는 이 지점에서 가장 날카롭습니다. 컴퓨팅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데이터가 준비되지 않은 범용 GPU 농장은 빈 농장이라는 것. 거대한 팹과 전력은 그릇이고, 그 그릇을 채우는 것은 산업 데이터와 그것을 기계가 학습할 수 있게 정비한 AI Ready Data입니다. 진짜 자산은 실리콘이 아니라 그 위를 흐르는 데이터라는 이 논지가, 5개 장 316쪽을 관통합니다.

"컴퓨팅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데이터가 준비되지 않은 범용 GPU 농장은 빈 농장입니다."

현역 컨설턴트가 쓴다는 것

저자 정재헌은 29년간 IT 현장을 누벼온 현역 AX 컨설턴트입니다. 대기업 SI PM으로 시작해 국내 다수 SW 기업의 임원과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10여 개 사이트에서 AI 시스템 구축과 AX·AI Ready Data 컨설팅을 수행했습니다. 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의 CMP 개념을 정립하고, ITIL 4.0을 국내 최초로 Cloud Data Center에 적용한 이력, DCAT 3.0의 국내 도입 초기 연구를 주도한 이력이 이 책의 뼈대에 깔려 있습니다.

시중의 AI 서적이 미국 프런티어 중심의 기술 해설이거나 거시 정책 담론으로 양분될 때, 이 책은 글로벌 기술 동향과 한국의 지반(망분리, 산업 시니어, SI 구조)을 동시에 붙듭니다. NIST AI RMF, ISO/IEC 42001, EU AI Act 같은 글로벌 표준을 한국 AI 기본법·N2SF와 한 매트릭스 위에 올려놓는 시도는, 표준을 직접 다뤄 본 컨설턴트만이 쓸 수 있는 대목입니다. 편집을 진행하며 저희가 가장 오래 검토한 부분도 이 자리였습니다.

5개 장, 그리고 4대 비대칭 자산

책은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AI Ready Infra, 2장 ARD(AI Ready Data), 3장 ARD 구축 방법론, 4장 AI 조직과 거버넌스, 5장 AI Ready Start. 각 장은 모듈식으로 설계되어 정부·공공기관 담당자, IT기업, CAIO·CBO, 실무부서 리더가 각자 필요한 장부터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316쪽짜리 책이지만 실제 사용 방식은 사전에 가깝습니다.

특히 저자가 반복해서 말하는 4대 비대칭 자산 — 산업 데이터, 시니어 도메인 지식, AI 스타트업의 응용력, SI의 통합 역량 — 은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에 왜 AI Native 기업이 보이지 않는가를 직시하면서도, 이 네 가지 자산을 결합하면 빅테크가 진입할 수 없는 진정한 한국형 소버린 AI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입니다. 산업별 클러스터형 AIDC와 클리어링하우스라는 청사진이 그 결론의 물리적 무대로 제시됩니다.

"세계가 우리에게 물을 질문은 '당신들의 모델은 얼마나 큰가'가 아니라 '당신들의 모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가 될 것입니다."

4장 — 조직 설계도가 이 책의 심장

이 책의 심장은 4장입니다. 대부분의 'AI 거버넌스' 논의가 원칙의 나열에 그칠 때, 저자는 7단계 프로세스와 CEO 직속 AI 위원회 구성, 9대 직군의 채용 우선순위, PoC·MVP·Pilot의 기간·예산 구분, 자동 폐기 트리거까지 곧바로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옵니다. JPMorgan·Klarna·Microsoft·Salesforce·바이트댄스의 다섯 개 글로벌 케이스는 모두 살아 있는 최신 사례이며, 단일 챗봇이 아니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시대적 전환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PoC 자동 폐기 논의입니다. "폐기 결정은 사업을 시작한 부서장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위원회가 사전 합의된 자동 발동 기준에 따라 내린다." 이 문장 하나가 한국 조직의 PoC가 왜 좀비 사업이 되는지를 정확히 짚습니다. 시작할 때 언제 어떤 조건에서 접을지를 합의해 두지 않으면, 그 PoC는 결국 누구도 못 접습니다.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자리

공공기관·공기업의 AX·정보화 담당 부서, CAIO·CDO 조직. AI 도입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진행 중인 기업의 기획·IT 부서. AI 엔지니어와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 이 세 자리에 이 책은 직원 교육 교재이자 간부 리더십 과정, AI TF 공통 참고서로 적합합니다. 메가프로젝트의 다음 페이지를 먼저 읽고자 하는 정책 입안자와 기업 CxO에게, 이 책은 가장 시의적절한 사용설명서입니다.

AI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미래에 끌려가지 않고 선택하기 위해 — 지금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이 저희의 판단입니다. 당신의 조직은 지금, AI를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조직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필요합니다.

파지트에서 발행하는 실무 전략서는 언제나 하나의 기준을 지킵니다. 발표문이 채우지 못한 다음 페이지를 대신 쓰는 자리여야 한다는 것. 『AI NOW』는 그 기준이 가장 뚜렷하게 지켜진 원고입니다.
파지트(P:AZIT) · 2026.08

AI 전략·거버넌스 자문, AX 실행 컨설팅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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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성 (Daniel Choi)
경영학 박사 · 조직개발 전문가

조직개발, 리더십, 조직문화 전문가. 20년간 기업 현장에서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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