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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연주는 나아졌는데, 왜 박자는 흩어졌는가 — 『조직문화 트렌드 2027』 발행 노트

『조직문화 트렌드 2027』을 세상에 내보냅니다. AI 시대, 개인은 65%가 생산성이 올랐다는데 조직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응답은 12%. 그 격차를 메우는 일곱 개의 신호, HARMONY. 더밸류즈 가치관경영연구소 다섯 저자의 연간 트렌드서 열다섯 번째 책.

최익성·
각자의 연주는 나아졌는데, 왜 박자는 흩어졌는가 — 『조직문화 트렌드 2027』 발행 노트 | 최익성
New Book · 2026

각자의 연주는 나아졌는데,
왜 박자는 흩어졌는가

2026년 10월, 플랜비디자인에서 더밸류즈 가치관경영연구소의 『조직문화 트렌드 2027 — 사람과 조직, 그리고 AI』를 세상에 내보냅니다. 플랜비디자인 ORGANIZATION DEVELOPMENT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이자, 다섯 저자가 해마다 펴내는 연간 트렌드서의 새 권입니다. 이 책을 편집자로서 오래 붙들었던 하나의 통계가 있습니다. AI를 도입한 조직의 근로자 65%가 "내 생산성이 올랐다"고 답했는데, "조직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습니다.

각자의 연주는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박자는 흩어져 있습니다. 이 격차가 이 책의 출발점입니다.

"우리 조직은 어떤 음악을 함께 만들고 싶은가?"
제목 조직문화 트렌드 2027
부제 한국 기업에 2027 HARMONY 조직문화를 제안한다
지은이 정진호 · 기민경 · 박지호 · 박진호 · 최준오
발행 플랜비디자인 · 2026년 10월 10일
사양 145×210mm · 322쪽 · 22,000원
분야 경영관리/전략 · 조직/인적자원관리

개인은 빨라졌는데, 합주는 왜 그대로인가

요즘의 조직은 저마다 악기를 바꾸고 있는 오케스트라를 닮았습니다. 더 좋은 활을 사고, 새 주법을 익히며, 각자의 소리를 다듬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AI가 있습니다. 그러나 각자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연주한다고 해서 한 곡의 완성도가 저절로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초안이 빨리 나와도 검토와 승인에 걸리는 시간이 그대로라면, 고객에게 가치가 닿는 시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좋은 방법이 옆 팀에 전해지지 않으면 같은 시행착오가 반복됩니다. AI가 덜어낸 작성 업무 뒤로는 검증과 조율이 쌓이고, 그 부담은 리더와 핵심인재에게 몰립니다. 개인의 시간을 아끼는 일과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일 사이에는 여전히 일의 흐름과 권한, 학습과 보상의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일곱 개의 신호, HARMONY

이 책은 그 조건을 일곱 가지 신호로 읽어냅니다. 각 글자는 하나의 장이 되고, 하나의 물음이 됩니다.

H A R M O N Y

  • H Human-led Orchestration — 사람과 AI의 역량이 늘어날수록, 목적과 판단 기준, 권한의 경계와 최종 책임을 정하는 사람의 조율이 중요해집니다.
  • A AX North Star — AI 전환은 기술이 아니라, 우리 조직이 해결할 문제와 만들고 싶은 미래에서 출발합니다.
  • R Responsible Autonomy — 자율은 스스로 결정할 범위와 확인이 필요한 순간을 알 때 작동합니다.
  • M Mental Load — AI가 결과물을 만드는 동안 사람에게 남는 검증·판단·조율도 일이며, 그 부담이 누구에게 쌓이는지 살펴야 합니다.
  • O Organizational Composition — 신입이 경험을 쌓던 일을 AI가 맡을 때, 다음 세대의 판단력은 어디에서 자라는가.
  • N Networked Productivity — 얼마나 많이 공유했는지보다, 그 공유로 동료의 일이 얼마나 나아졌는지가 중요합니다.
  • Y Your Fair Share — 함께 만든 성과에 자신의 몫이 있다는 믿음이 다음 기여를 부릅니다.

지난해 SPARKLE에서 올해 HARMONY로

지난해 『조직문화 트렌드 2026』은 조직문화를 흔드는 7가지 변화 신호, SPARKLE(Self-driven Work, Platform with Care-centered Value, AI-Human Collaboration, Rehumanization, Knowledge Gap, Life-Work Integration, Empowered Belonging)을 통해 위기 속에서도 자기주도성과 사람다움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의 HARMONY는 그 가치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조건을 묻습니다.

가치는 선언되는 순간 잊히기 쉽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갖춰질 때만 지속됩니다. 이 책은 그 조건을 살피는 책입니다.

네 파트, 한 방향

Part 1은 일곱 신호를 다루며, 각 장이 하나의 장면에서 출발해 문제가 생기는 조건을 살피고 국내외 사례를 들여다본 뒤, "2027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다음 선택을 제안합니다.

Part 2는 조직문화의 정의와 구성요소, 진단 방법, 의식화·조직화·제도화라는 활동의 세 요소를 정리해 문제의 위치를 짚는 토대를 놓습니다. Part 3는 가치관·일하는 방식·AI·리더십·성과관리 다섯 분야로 들어가 2026년의 흐름과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2027년 한국 기업이 마주할 선택을 구체화합니다. Part 4는 이를 우리 조직의 실행으로 옮기는 5M 프레임워크를 제안합니다.

네 파트는 한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변화를 읽고, 그 변화가 놓인 자리를 이해하고, 각 분야로 들어가고, 마지막에 도구로 바꿉니다.

다섯 저자, 다섯 시선

이 책은 한 사람의 사유가 아닌 다섯 저자의 합주로 쓰였습니다. 정진호(더밸류즈 가치관경영연구소 소장,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겸직교수), 기민경(상무, 뉴질랜드 와이카토대학교 디지털 비즈니스 석사과정), 박지호(교수, 행복한 변화 연구소 대표), 박진호(상무, 투타임즈 대표), 최준오(교수, 엘앤디스토리 대표). 조직문화·가치관·성과관리·HRD·리더십을 각각의 자리에서 오래 다뤄온 이들이 한 책 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자들은 그 대화의 시작에 하나의 질문을 건넵니다. "우리 조직은 어떤 음악을 함께 만들고 싶은가?" 이 질문은 답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답을 함께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책이 필요한 자리

AI 도입은 마쳤지만 조직의 일하는 방식은 아직 그대로인 CxO에게, 검증과 조율의 무게가 자신에게만 쏠린다고 느끼는 리더에게, 신입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매년 다시 고민하는 HR 담당자에게, 그리고 선언과 실행 사이의 거리를 줄이려는 모든 조직개발 담당자에게 이 책이 다음 한 걸음의 지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개인의 속도가 아니라 조직의 화음이, 다음 성과를 만듭니다.

조직문화 진단 · 가치관 정립 · 리더십 프로그램이 필요하신가요?

문의하기 →
최익성 · 플랜비디자인 대표 · 2026년 9월 19일
『조직문화 트렌드 2027』은 2026년 10월 10일 발행되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최익성 (Daniel Choi)
경영학 박사 · 조직개발 전문가

조직개발, 리더십, 조직문화 전문가. 20년간 기업 현장에서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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